AI 시대, 회사에서 가장 믿을 만한 데이터는 무엇일까?

PIS FAIR 2026 Track A 발표 이야기 | 콜러베이트 × 넷킬러

지난 6월 22일~2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PIS FAIR 2026(제15회 개인정보보호페어 & CPO워크숍)이 열렸습니다. 8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 국내에서 가장 큰 개인정보보호 행사였습니다.

콜러베이트는 넷킬러(Netkiller)와 함께 Track A에서 「AI가 학습하는 데이터, 개인정보는 통제되고 있습니까?」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그중 콜러베이트가 맡은 이야기는 ‘AI에게 무엇을 배우게 할 것인가’, 즉 믿을 수 있는 학습 데이터를 어떻게 고르느냐였습니다. 발표 내용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풀어봤습니다.

 

1. 이제 AI 모델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요즘 AI 모델은 어느 회사 것이든 성능이 빠르게 좋아지고, 그 차이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즉, 모델만으로는 더 이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차이는 어디서 날까요? 바로 AI가 무엇을 보고 배웠는가, 데이터입니다. ‘AI계의 스승’으로 불리는 앤드류 응(Andrew Ng)도, 모델보다 데이터의 품질이 성능을 좌우한다고 꾸준히 강조해 왔습니다.

좋은 모델은 돈만 있으면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무엇을 학습시킬지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정리되지 않은 엉터리 데이터를 먹이면 AI는 엉뚱한 답을 지어내고(이른바 ‘환각’), 잘 골라낸 데이터를 먹이면 AI는 그 분야 전문가처럼 똑똑해집니다.

 

2. 빨라서 좋은데… 그게 함정일 수 있습니다

AI를 쓰면 일하는 시간이 평균 40%나 줄어듭니다. 분명 좋은 일이죠. 그런데 여기에 숨은 함정이 있습니다.

AI가 워낙 말을 잘하니까, 사람들이 답이 맞는지 확인도 안 하고 그냥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다 틀린 정보가 회사의 공식 답처럼 퍼지면, AI는 도움이 아니라 큰 사고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하기 전에 이 질문을 꼭 던져야 합니다. “이 답, 도대체 누가 확인하고 책임진 거예요?”

 

3. 답은 의외로 가까이 있습니다 – 바로 ‘결재 문서’

믿을 수 있는 데이터인지 아닌지는, 그 자료가 얼마나 똑똑한가가 아니라 누가 책임졌는가로 갈립니다.

회사에 쌓인 수많은 자료를 사람이 하나하나 다시 검토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누가, 언제, 어떤 권한으로 승인했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조건을 가장 잘 갖춘 자료가 바로 결재(승인) 문서입니다.

 

  • 일반 사내 자료: 여기저기 섞여 있고, 누가 만들었고 누가 책임지는지 불분명해서 AI가 믿고 쓰기 어렵습니다.
  • 결재 문서: 담당자가 검토하고, 책임자가 승인했으며, 회사가 실제로 어떻게 일하는지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다듬지 않은 돌멩이와, 검수를 마친 보석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4. 믿을 만한 데이터를 고르는 3가지 질문

발표에서는 AI에게 먹일 데이터를 고를 때 던질 세 가지 질문을 제시했습니다.

 

(1)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가? (보안)

(2) 출처가 분명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신뢰성)

(3) 사람이 검토하고 책임지고 승인한 기록이 있는가? (사람의 최종 확인)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자료가 바로 결재 문서입니다.

 

5. 그런데 현실의 벽이 있습니다 — ‘흩어진 데이터’

문제는 실제 업무 현장입니다. 보통 일이 이렇게 흘러갑니다.

메신저로 대화 → 개인 PC에서 문서 작성 → 그룹웨어에서 결재 → 파일을 내려받아 외부 AI에 업로드.

이렇게 자료가 여러 곳에 흩어지면 ① 일의 흐름이 끊겨 비효율적이고, ② 파일을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보안 사고 위험이 생기며, ③ 데이터가 조각조각 나뉘어 AI가 제대로 배우지 못합니다. 애써 검토하고 승인한 ‘보석’ 같은 결재 자료도, 흩어지는 순간 쓸모없어집니다.

 

6. 콜러베이트의 해법 — 하나의 환경에서 끊김 없이

해법은 데이터를 억지로 이리저리 옮기는 게 아니라, 한 곳에서 자동으로 모이고 완성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콜러베이트는 Google Workspace 위에서 작동하는 전자결재 및 문서관리 서비스로, 하나의 환경 안에서 이 흐름을 완성합니다.

 

① AI가 초안 작성 → ② 자료를 한곳에 모아 관리 → ③ 사람이 최종 승인(콜러베이트 결재 기록)

 

많은 일은 AI가 빠르게 처리하되, 확인과 최종 책임은 사람이 맡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남은 승인 기록이 다시 AI가 가장 믿고 배울 수 있는 데이터가 됩니다. 흩어짐 없이, 끊김 없이요.

 

마치며

AI 시대의 경쟁력은 ‘더 똑똑한 모델’이 아니라  ‘누가 책임진 데이터로 배웠는가’에서 갈립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는, 결국 잘 관리된 데이터에서 시작됩니다.

 

콜러베이트는 회사의 결재 기록을 AI가 믿고 배울 수 있는 데이터로 바꾸는 길을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