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믹 이후 사무실로 매일 출근하지 않게 되면서 일하는 장소와 방식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일하는 공간과 쉬는 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왜 지금 워크숍이죠?”
콜러베이트도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욱 유연해진 근무환경 덕분에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피로도도 줄었지만 한편으로는 ‘개인생활’과 ‘직장생활’의 경계가 무너지고 동료들 간의 깊은 소통이 어려워지는 등 다른 챌린지가 생겼죠.
그러하여 이번 워크숍은 일상과는 다른 풍경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며 인사이트를 얻고, 오랜만에 팀원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하와이로 워크숍을 떠났습니다.✈️
“가자 하와이로!” – 호놀룰루 행
콜러베이트는 전직원이 모이는 워크숍을 진행하기 위해 여러차례를 준비했지만 매번 코로나 델타, 오미크론 등 확진자 급증으로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더이상은 미룰 수 없기에 2022년 2월 콜러베이트의 각 부서에서 인원을 선정해 출발했습니다.
“날씨가 다했다” – 하와이 하늘과 바다
2월 말 하와이 날씨는 낮 평균 온도 24~28도 입니다. 햇볕은 뜨겁지만, 습도가 낮아 기분 좋은 초여름 날씨입니다. 대략 오후 1시 즈음 와이키키 해변가를 걸으면 마치 광파오븐레인지 속 같은 햇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명한 하늘에 있는 구름 뭉치는 한폭의 그림 같았고 하늘과 바다 풍경은 손이 저절로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게 만들었습니다. 이 후기를 쓰는 글쓴이는 바다 수영을 즐기지 않는데도 투명한 바다를 보니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패들! 푸시! 업!” – 하와이 서핑
하와이 하면 역시 서핑이죠. 심지어 콜러베이트 개발 디렉터인 서핑 일타강사?️ 요섭 디렉터가 서핑 초보 서린이 직원들을 위해 서핑 보드를 직접 골라주었습니다.
바다에 들어가기전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에티켓, 보드 구조, 테이크 오프 기본 동작들을 배웠습니다. 일타 강사의 도움으로 서린이 모두가 서핑 보드 위에 서서 파도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의 바다 풍경을 한눈에” – 다이아몬드 헤드
다이아몬드 헤드는 화산 분화구(Crater)로 하와이 대표 트레킹 명소입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도 분화구 이다 보니 제주도에 오름과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에서 정상까지 왕복 약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볍게 운동화, 물, 모자, 수건을 가져가는것을 추천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와이키키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코올라우 산맥(Koolau Mountains) 부터 몰로카이(Molokai), 라나이(Lanai), 마우이(Maui)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로 내려와 달콤한 파인애플 스무디로 피로를 풉니다.
“워크숍에서 빠질 수 없는 워크(work), 회의는 피자와 함께”
업무의 종류에는 짧은 기간 동안 집중하여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하드 스킬이 필요한 업무와 소통을 하며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소프트 스킬이 필요한 업무가 있습니다. 이번 하와이 워크숍에서는 모두가 모여 콜러베이트 비즈니스 방향과 전략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습니다. 특별한 공간에서 소프트 스킬을 요구하는 업무를 진행하니 더욱 새롭고 다양한 인풋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화상 미팅은 자주 했지만, 이렇게 얼굴 마주하며 얘기한 게 꽤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와이키키도 식후경” – 하와이 먹방
하와이에서 여러 종류의 음식을 먹었는데 그 중 가장 자주 먹은 음식이 포케(Poke) 입니다. 포케는 하와이안 참치회덮밥입니다. 참치 혹은 연어와 아보카도 그리고 해조류를 넣어 포케 소스와 함께 비벼먹습니다. 먹기에 무난하고 매장마다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 달라서 다양하게 먹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와이는 코나 커피”
하와이 하면 여러가지 명소, 먹거리가 있지만 코나 커피를 뺄 수가 없습니다. 하와이 코나지역에서 생산되는 코나 커피는 연 평균 500톤으로 전 세계 커피 생산량에 비해 매우 적은 양 이지만,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맛이 훌륭합니다.
하와이 와이키키 근처 커피 매장은 대부분 오전 6시에 오픈합니다. 와이키키에 있는 스타벅스의 오픈 시간은 오전 4시 30분입니다. 커피숍 오픈 시간을 보면 그 지역의 평균 하루 시작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인기있는 커피숍은 오전 6시에도 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와이키키 해변가에서 코나 커피와 함께 일출을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하와이 워크숍을 마치며…
하와이에서 보낸 워크숍은 알차고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음식, 특별한 경험은 영감과 자극을 주어 사고방식의 전환을 돕죠. 또한 비 생산적인 활동으로 생각해 왔던 동료 간의 잡담 시간이 주는 가치 또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결과물은 동료 및 타 부서 직원들과 의도하지 않게 마주치고 편하게 소통하며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이번 워크숍에 콜러베이트 구성원 모두 참석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음 워크숍에서는 모두가 함께 모이기를 희망하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할 저희의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